Case Study · Fintech
대출비교 개선 — 데이터가 멈춘 곳에서 시작한 디자인
데이터는 ‘어디서’ 이탈하는지만 알려줬다. ‘왜’는 알 수 없었다. 추가 리서치도 없이, 데이터가 멈춘 자리를 가설로 채워 랜딩·부결·입력 흐름을 다시 설계한 프로젝트.
역할
디자인 100% · 데이터 분석 80%
기간
2025.02 - 2025. 07
분야
금융 · 대출비교
도구
Figma · 데이터 분석
01 — Problem
데이터는 어디서 이탈하는지만 알려줬다. 왜인지는 알 수 없었다.
랜딩페이지 전환율이 53.7%에 머물러 있었어요. 절반 가까이가 첫 화면에서 빠져나간다는 뜻이었죠.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왜 이탈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없었어요. 추가 리서치도 없었고요.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부분은 가설로 채워야 했어요. 그래서 데이터를 더 파고들었고, 아무도 보지 않던 곳에서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어요.
데이터는 ‘어디서’를 말해줬지만, ‘왜’는 말해주지 않았다.
53.7%
랜딩페이지 전환율
02 — Problem ①
첫 장부터 믿음이 안 간다.
랜딩을 다시 봤어요. 캐릭터 하나가 “대출비교!”를 외치고 CTA만 덩그러니 있는 화면이었어요. 금융 서비스는 신뢰가 없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대출은 신뢰 없이 다음 단계로 가지 않는다”는 가설을 세웠어요. 제휴 은행 로고를 롤링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면, ‘우리가 어떤 곳인지’를 긴 설명 없이 전달할 수 있다고 봤어요.
“대출은 신뢰 없이 다음 단계로 가지 않는다.”
기존 랜딩 진단 — 캐릭터 + CTA만 있는 화면
03 — Problem ②
데이터를 더 파다가 이상함을 발견했다.
개편 전후를 비교하다가 눈에 걸리는 게 생겼어요. 가심사 신청은 무조건 ‘완료’로 전환되는 구조인데, 정작 가심사 완료 리스트로 진입하는 비율이 너무 낮았어요. 어디서 새고 있는 거지?
봤더니 40%가 부결자였어요. 대출이 아예 안 나오는 사람들. 40%면 무시할 수 없는 숫자고, 이 사람들은 대출만 안 됐을 뿐 금융 니즈는 분명히 있었어요. 부결 화면을 dead end로 놔둘 이유가 없었어요.
부결 화면을 dead end로 놔둘 이유가 없었다.
40%
가심사 부결자 비중
04 — Solution ① · 신뢰

05 — Solution ② · 부결자 리텐션

06 — Solution ③ · 4050 친화 UI

07 — Result
수치는 개선됐어요. 근데 질문도 남았어요
78.6%
▲ 6%p
랜딩 전환율
+5.74%p
가심사 전환율 · 전 연령대
+32%
부결 페이지 클릭률
+47.8%
부결 페이지 전환율
가설을 데이터 없이 세웠기 때문에 신뢰성 부족이 진짜 원인이었는지는 여전히 검증되지 않았어요. 다음 과제는 리서치로 이탈 원인을 직접 확인하는 것, 그리고 부결자 전환율을 더 높이기 위해 상품 노출 순서와 타이밍을 실험하는 것이에요.